제 15회 한성백제문화제를 2015. 10. 10.(토) 관람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려 행사가 진행이 될지 의심스러워하며 몽촌토성역으로 향했습니다. 올림픽공원 출구로 나오기 전, 들려오는 꽹과리와 북소리가 절로 발걸음을 재촉하여 달려가게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한복판에서 듣는 농악대의 소리는 참으로 듣기에 좋았습니다. 고창농악대의 한판 걸죽한 놀음은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각 지역 특산물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오랜만에 보는 동요제가 신기했고, 퍼레이드도 좋았습니다.

깨알재미로 거리 공연하는 비보이의 짧지만 강렬한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든 지역축제 등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한데, 금전적인 것과 연결되므로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행사가 많이 운영된다고 들었습니다. 비로 인해 젖어버린 수백개의 의자를 하나하나 닦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손길이 기억에 남습니다.

좋은 문화제를 구경하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날씨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길 바랍니다.